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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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좋은 일자리의 최소기준은 무엇인가

    2024-02-29 16:39:43
  • 작성자관리자 (manager) 조회수115

  • 더 나은·더 행복한 제주』를 위한 실용적 정책연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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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연구원

    원장 양덕순

     보 도 자 료

     배 포 일

    2024. 2. 29(목요일)

     

    담당부서

     

    연구기획부

     064-729-0525

     

    문 의

     

    이 순 국 부연구위원

    064-729-0507


    제주, 좋은 일자리의 최소기준은 무엇인가

    - 좋은 일자리 인식, 일자리의 질적 수준 측정

      

    최근 제주는 고물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많아지고, 젊은 청년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사례들이 지속되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정책적으로 좋은 일자리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이에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에서는 제주지역 최소한의 좋은 일자리 기준을 설정하고,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측정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제주연구원 이순국 부연구위원은 2023년 정책연구과제제주특별자치도 좋은 일자리 지표개발 연구에서 제주지역의 좋은 일자리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또한,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측정할 수 있도록 일자리 지표를 개발하였으며, 일자리 지표 간의 상대적 중요도를 파악하고, 전국 지역별로 일자리의 질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좋은 일자리 지표를 측정하는 지표로 1) 적정 임금, 2) 고용 안정성, 3) 적정 노동시간, 4) 일자리 평판, 5) 일과 삶의 균형, 6) 자기개발 투자, 7) 적정 종사자규모 7가지로 설정하였다. 도민들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사업장에서 좋은 일자리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기준을 설문조사로 파악하였다.

    - 조사 결과, 도민들이 중요하게 인식하는 지표는 적정 임금, 고용 안정성, 적정노동 시간, 일과 삶의 균형, 자기개발투자, 일자리 평판, 종사자규모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소한의 좋은 일자리가 되기 위한 기준은 월평균 임금 250만 원~300만 원 미만, 적정 주당 노동시간은 36시간~40시간 이하, 고용안정은 10년 이상, 종사자 규모는 10~29인 이상 사업장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국가승인통계 제6차 근로환경조사를 활용하여,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표준화된 점수로 나타내는 일자리 질 지수(Quality of Work Index; QWI)를 지역별로 산출한 결과, 전국 지역별 일자리 질 지수는 최고 81~최저 72.1점으로 나타났다.

    - 제주는 79(전국 7)으로 중상위권 수준을 기록하였다(울산 81, 광주 72.1). 이는 임금, 고용안정 등 기본적인 일자리 지표들은 비록 낮더라도 일과 삶의 균형, 자기개발투자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적 특성별로 남성(81)보다 여성(77), 연령별로 20대 청년층(75.4) 60대 이상 고령층(65)이 낮은 분포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7),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업(84.5) 등은 높고, 건설업(73.9),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5.4) 등은 낮은 업종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직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88.6), 관리자(87.7)는 높고, 서비스 종사자(68.6), 단순노무 종사자(66.6) 낮은 직종으로 분류되어, 이들 낮은 업종, 직종 일자리 종사자들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요구된다.


    분석 결과를 통해서, 제주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정책과제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고용 취약계층(청년, 중장년, 여성 및 고령자)을 위한 좋은 일자리 지원 확대이다. 즉 청년층의 고용안정과 미래인재양성 지원, 중장년층 고용지원 사업과 사회적 농업의 활성화, 여성과 고령자를 위한 시간제 좋은 일자리 확대이다. 둘째,‘창직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셋째, 서비스산업의 질적 고도화와 근로환경 개선이다. 넷째, 좋은 일자리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젝트 활성화이다.


    이순국 부연구위원은 도민사회의 좋은 일자리 인식 대전환을 위한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고, 좋은 일자리 조성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일자리정책 개발·지원을 전개해야 하며, 2~3년 주기로 좋은 일자리 인식 실태를 조사하여 구체적으로 도민들의 일자리 인식을 모니터링하고 지표를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